도착한 메일이 없습니다.
당신은 어찌 그리도 냉정하단말입니까?
무엇이 당신의 마음에
빗장을채우게 했는지요.
내 마음은 여전히 당신의 흔적이 그리워
가슴 도려내는 아픔이있는데...
당신은 어찌그리도 냉정하단 말입니까?
그저 옛정을 생각해서라도
보낸 메일에 답장 정도는
해줄수 있을텐데...
무슨 큰 죄라고...
나 이렇게 가슴답답할때
위로의 말 한마디 던져주면 되는데...
잘 있다고...고맙다고...
맘에 없는 말 한마디라도 던져주면
난 그저 감사하며
기쁨의 눈물 흘릴텐데...
무엇이 그리도 잘 못한거라고
그 많은 날을 기다리게 하고
아픈 눈물 흘리게 합니까?
당신의 마음 한구석에 이미
난 없었던것을 알고 있지만
그래도 ..그래도 ...
가끔 한번씩 위로의 말 한마디
보내 주면 되는데...
무슨 큰 죄를 짓는 것 마냥
냉철하게 스스로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당신은 정말 바보입니다.
당신은 사랑을 할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누군가를 위해 정녕 울어줄 줄 모르는
이미 흘릴 눈물조차 메말라 버린....
그래서 더 당신을 사랑하게
하는 못난 사람입니다.
진정 사랑하는 사람은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어려움에 빠트리거나 아프게
하지 않습니다.
그런건가요.
나로 인하여...
당신이 이미 그려논 인생설계도에
오점이라도 그려질까봐!
만약 그런 생각때문이라면
난 당신을 알게 된것이 불행이군요.
당신또한 날 알게
된것이 불행이구요.
이런 내가 당신께 부담이 된다면...
당신은 날 너무 모르십니다.
그래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내 진실을 몰라주는 당신이 그저
서운할뿐입니다.
그래서 제맘이 더 아플뿐입니다.
우연히 마주친 오늘 그자리에서도
당신의 눈동자는 흔들립니다.
아직 당신은 행복하지 못하기때문에
누리지 못하기 때문에...
이문제에서 진정 자유함이 필요하다면
당신은 아무런 부담 느낄 필요 없이
날 보면 ...
반가이 악수를 건넬수 있어야 하고
내가 보낸 메일을 다른사람앞에서도
읽을 수도 있어야 하고...
언제나처럼 권면의 말도...위로의 말도...
용기도...줄수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예전보다 더 많이 자유롭게...
그런데 오늘도 날 보는 당신의
시선은 허공을 바라고 있습니다.
바보처럼...
당신옆에 있는 여인의 눈빛을
살피지 않아도 됩니다.
그냥 예전처럼 날 보아 주십시요.
나 또한 여기 이자리에서...
큰일을 이루어 내는
당신의 뒷모습을 지켜보고
싶을 뿐입니다.
예전처럼 같이 차를 마시지 못하고
식사를 같이 못해도...
함께 흔들리며
탈수 있는 멋진차 그자리에 내가 아닌
다른 여자가 앉아 있어도....
그대 행복함으로
나도 행복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난 안되겠습니다.
조금 더 생각하고 그리워하고...
그러다
정녕 나이가 들어 당신을 향한
사랑의 작은 불씨조차
꺼져버려 한순간의 꿈이었다고
고백할 그날까지만
당신을 사랑하겠습니다.
당신은 그저 그자리에서
여전히 행복하십시요
hwaninea.net All rights reservd